지난해 8월도 코타키나발루서 출발지연

국토교통부는 최근 기체결함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30시간 출발이 지연된 이스타항공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ZE502편은 지난 2일 오전 12시30분(현지시각) 코타키나발루에서 출발하려다 전기계통에 이상이 생겨 30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이 때문에 탑승예정자 164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지연·결항율이 높은 국적항공사는 운수권 배분시 불이익을 받도록 '국제항공운수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 지연·결항, 수하물 분실·파손 시 보상기준 등을 미흡하게 갖춘 항공사에는 가이드라인을 전파해 지도하기로 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8월에도 코타키나발루에서 기체고장으로 출발이 지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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