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으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고교에서 학생․학부모 등의 강력한 반발에 연이어 채택을 철회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철회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전주 상산고 측이 6일, 교과서 채택을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전주 상산고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촉박한 일정으로 선정 과정에서 교과서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면서 한국사 교과서 재선정 계획을 알렸다.

상산고는 “6일 오전 한국사 담당 교사와 보직교사 등의 회의를 통해 교과서 검토 내용에 대해 회의 후 재학생과 학교장의 직접 간담회를 통해 학생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7일 오전 11시, 학교 운영 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오후 2시께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종 결정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14개 고교에서는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으나 학생․학부모․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연이어 철회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재 유일하게 상산고만이 결정을 앞두고 있다.
 

유아름 기자 uuu0628@daum.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