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진료환자, 여성이 남성 2배
‘하지정맥류’ 진료환자, 여성이 남성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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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진·레깅스 착용도 이유 중 하나
 

여성 하지정맥류 진료환자가 남성의 2배 이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일 최근 6년간(2007~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7년 12만명에서 2012년 14만명으로 매년 약 3.2%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2배 이상 많았고,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도 약 3.6%로 남성(2.4%)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 20대 여성의 경우 전체여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로 높지 않았지만 최근 6년간 증가율이 5.4%로 평균(2.7%)보다 약 2배 높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홍기표 교수는 ‘하지정맥류’가 여성에게 많은 이유에 대해 “생리주기에 따라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맥이 팽창해 판막기능에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고 임신시 발생한 정맥류가 출산 후 소멸되지 않고 남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행하는 스키니 진 혹은 레깅스 착용도 20대 여성 진료환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스키니 진이나 레깅스 등 꽉 끼는 옷은 정맥의 순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하이힐 착용이나 잦은 피임약 복용도 정맥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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