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시행 앞두고 자본건전성 관리에 비상
금융당국이 오는 3월 말부터 보험사 RBC 비율의 요구자본 수준을 높이기로 하면서 손해보험사의 RBC 비율이 최소 10~15%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RBC(Risk Based Capital ·위험기준자기자본)란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 비율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것으로 보험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총조정자본과 총필요자본액 간 비율을 말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오는 3월말 요구자본의 보험위험액을 시작으로 금리위험액과 신용위험액 계수가 잇따라 상향 조정할 예정이어서 올 한해 국내 보험사들의 자본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은 RBC 비율의 구성항목인 보험위험액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작업을 마무리 중이며, 상향되는 항목은 일반손해보험(화재·해상)과 자동차부문 보험위험액으로 생보사들은 관계없고 손해보험에만 해당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RBC비율이 하락하게 되면 자본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에 어려움이 있으며 상장사들은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더욱 납입자본 확대에 부담이 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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