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개선 위한 '혁신위원회' 출범
서울대공원 개선 위한 '혁신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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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혁신 통해 구조적 문제 등 개선
▲ 작년 11월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습격당해 사육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안전문제 소홀 등으로 논란이 된 서울대공원이 7일,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작년 11월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습격당해 사육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안전문제 소홀 등으로 논란이 된 서울대공원이 7일,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6일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최재천(60) 국립생태원 원장과 김병하 행정2부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시설․동물․환경․행정 등 각계 1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위를 구성했다.

혁신위는 향후 시설․안전, 동물원 관리, 조직․재정 등 3개 분과위원회와 비전수립 특별분과위원회로 나뉘어 대공원 현장 정밀점검, 정책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세부적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오는 2월 향후 서울대공원의 비전을 확립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이 다시 찾는 동물원으로 재탄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물원과 영국 런던 동물원의 사례를 모범삼아 서울대공원의 혁신을 이루어 내기로 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은 2006년 호랑이 탈출사고 발생 이후 안전․동물복지․교육의 세 가지를 주축으로 대대적인 혁신을 강행해 사고 후 단 한번의 사건․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모범 사례로 꼽힌다.

최재천 민간위원장은 “각종 위험 시설물들에 대한 정밀 점검 후 사고에 대한 개선 대책과 미래 발전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시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고 세계적으로도 손색 없는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는 명품 대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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