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전지훈련 2월 1일부터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서 시작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오승환(32)이 스프링캠프에 제일 먼저 합류한다.
7일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오승환이 24일 오키나와에 도착해 25일 스프링캠프에 정식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신의 공식 전지훈련은 2월 1일부터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시작하며 신인선수가 주축이 된 '자율 훈련조'는 이보다 일주일 정도 이른 26일께 캠프를 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승환은 자율 훈련조보다 빠른 25일부터 정식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 한신 선수 중 가장 빨리 훈련을 시작한다.
오승환은 자율 훈련조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 선수도 빨리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때문에 다른 한신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기 위해 조기 합류 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에서는 "현재 괌에서 개인훈련 중인 오승환은 자율 훈련조보다 먼저 스프링캠프에서 땀을 흘린다"며 "며칠 간 기노자구장의 시설을 혼자 쓸 수 있는 만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한신과 2년 최대 9억엔(약 92억원)에 계약을 맺고 일본프로야구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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