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충남 여행
◆덕산 스파캐슬
덕산 스파캐슬은 충남 예산군 덕산 온천 지구에 지난 7월에 오픈했다. 섭씨 49도의 온천수가 공급되는 6,300여 평의 실내 스파와 노천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예산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덕산 온천은 온양, 도고로 이어지는 충남 온천 지대의 서쪽 지대에 해당한다. 수온이 높고 부존량이 풍부하며 게르마늄이 함유돼 있어 류머티스 및 피부 미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도고온천은 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지리지 등에 기록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이율곡은 자신의 저서 ‘충보’에서 이곳의 온천수를 탁월한 약수로 소개하기도 했고, 순조 때의 기록에도 이곳에 탕치객(湯治客)들이 모여들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스파캐슬은 이 처럼 유서 깊은 온천을 가족형 휴양 리조트로 개발해 ‘천천향’이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실내 온천의 중심인 ‘바데풀’에는 유럽식 수치료 시스템을 도입했고, 아이들을 위한 ‘키디풀’ 등을 따로 마련했다.
노천탕에는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야 하며, 찬 바람에 어깨를 드러내고 하반신을 탕에 담그면 반신욕 효과가 커진다. 또한 야간 온천으로 운영되는 ‘로맨틱 나이트 스파’는 저녁 8시 이후 연인들이 즐기기 좋게 조명과 음악을 배려했다.
가는길 : 서울→서해안고속도로→해미IC→덕산온천 방향→충의사 방향(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버스편 : 1일 1회 운행, 왕복 2만 원. (02)733-0201
이용요금 : 사우나 및 실내외 스파 당일권 3만8,400원, 야간권 2만3,100원(제휴 신용카드로 결제 시 할인)
홈페이지 : http://www.oceancastle.com/spa/
◆아산 스파비스
충남 아산시 음봉면 아산온천 관광단지 내에 있으며 동양 최대의 건강보양 테마온천을 모토로 하는 곳이다. 아산온천은 87년 처음 개발돼 91년 관광지구로 지정됐다. 물의 성질은 중수산나트륨이 포함된 알칼리성.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도고 등 인근 온천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가 2001년 생긴 스파비스가 생긴 이후 판도가 바뀌었다. 스파비스는 개장 이래 100만 명이 다녀갔으며 하루 평균 300~500명이 입장한다. 외국인 관광객도 꽤 들르는 곳이다.
스파비스는 목욕을 위주로 하는 기존 온천의 개념을 탈피해 기능성과 물놀이를 결합한 형태를 일찍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목샤워, 바디마시자. 워터폴, 플로팅, 기포욕, 보행욕 등 기능성 시설과 함께 물놀이 시설도 잘 만들어져 있다. 지하 700㎙에서 나오는 섭씨 38도 천연 온수를 사용한다.
관광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독립기념관, 현충사, 삽교호 등 관광지가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는길 : 서울→경부고속도로→안성IC→평택→둔포→음봉 또는 천안IC→백석동→음봉
이용요금 : 자유출입요금 3만 원, 정상입장요금 2만 원
홈페이지 : http://www.spavis.co.kr/
※ 온천욕, 반드시 이것만은 지키자.
1. 식후 입욕은 좋지 않다.
식사를 한 후 적어도 1시간 정도 기다렸다 10~15분 정도 입욕하며, 30분~1시간가량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2. 과유불급
너무 오래 탕속에 있거나, 하루 4회이상 하면 몸에 부담을 준다.
3. 느긋하게 즐기자.
온천물에 들어갈 때 에는 아랫배~가슴~머리 등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물을 뿌려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사전 준비 없이 탕속에 뛰어들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혈압이 크게 오르기 위험한 지경에 빠질수 있다.
4. 냉온욕, 이것도 주의하자.
냉탕과 온탕에 교대로 들어갈 때에도 물의 온도차가 20도를 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자칫하면 지나친 온도차로 인해 몸에 쇼크가 올 수 도 있다. 또한 고온탕에서는 10분 이상 몸을 담그지 않도록 한다.
5. 지나친 청결은 금물
깨끗하게 씻는다고 때밀이수건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다른 입욕자들에 대한 예의다. 또한, 인체에 유익한 각종 광물질의 피부흡수를 막는 비누 샴푸 등의 세제도 가능한 적게 쓰는 것이 좋다.
6. 느긋하게 몸을 말리자.
온천물에는 구리 아연 등 금속이온과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등 몸에 좋은 광물질이 녹아있기 때문에 탕에서 나온 뒤에는 맑은 물로 씻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연 상태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7. 자신의 체질을 미리 알아두자.
피부에 짓무름이 일어나기 쉬운 체질인 경우, 강산성온천에서만 샤워를 한다.
8 온천욕의 마무리는 시원하게.
온천욕을 마치고 몸을 완전히 말린 뒤에는 온천수나 생수를 한 컵 마시는 것이 신진대사를 원활하도록 도움을 준다. 그러나 너무 차가운 생수는 역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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