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 피해자들 "이혜경·현승담도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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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구속수사 촉구 기자회견 예정

▲ 동양사태 진실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9일 이혜경 부회장과 현승담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뉴시스)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동양사태 피해자들은 부인 이혜경 부회장과 장남 현승담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의 구속도 촉구하기로 했다.

동양사태 진실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명단에서 제외된 이들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혜경 부회장 등이 (구속수사에서) 제외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이번 사기범죄의 최종 수혜자가 현재현과 더불어 이혜경이라는 시중의 의혹, 해외 비자금 은닉과 동양네트웍스에서의 지분매입 등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동양사태 진실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전국동양피해자연합회, 전국저축은행비대위, 키코피해기업공동대책위원회, 금융채무사회책임연석회의, 금융정의연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7일 사기성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발행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현재현 회장과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이상화 전 동양시멘트 대표이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보강수사를 거쳐 이달 중순 일괄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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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8 22:08:50
진짜 이혜경 구속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