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여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논란
경북 청송여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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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아직까지 구체적 철회 계획 없어"
▲ 청송여고가 홈페이지에 올린 2014학년도 고1 교과서 채택 명단. 8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이 대부분 채택을 철회한 가운데 경북 청송여고가 이를 채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 청송여고

8일, 현재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이 대부분 채택을 철회한 가운데 경북 청송여고가 이를 채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북도 교육청은 7일,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청송여자고등학교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청송여고는 지난해 12월 19일 교과 협의회를 구성해 총 8종 중 교학사 교과서를 1순위로 뽑아 20일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해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여고 관계자는 8일 오후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일 중 다시 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며 “내일이 되어 봐야 되지만 아직까지 철회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나와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전국 총 20개 학교가 교학사 교과서를 최초 채택했다가 학생들과 학부모를 비롯한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이를 철회하고 다른 출판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마지막 교학사 채택학교’로 꼽혔던 상산고가 7일 오전 교과서 철회를 공식 발표함에 이어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파주 한민고 역시 재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전국 어떤 학교도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송여고의 채택 사실이 뒤늦은 8일 밝혀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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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2014-01-08 22:15:50
무슨 정신으로 .. 학생들에게 뭘 가르치려고

구르미맘 2014-01-08 17:21:07
어느 듣보잡 학교가 관심받고 싶었나 보군.모두 철회하고 다른 교과 채택하는 마당에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들어가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