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PK 논란... 모예스, “최근 경기, 공정한 판정 필요”
맨유, PK 논란... 모예스, “최근 경기, 공정한 판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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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활약이 선덜랜드에 14년 만에 맨유전 승리로 이끌었다
▲ PK 논란이 된 파울 장면/ 사진: ⓒ유튜브 경기화면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맨유는 8일(한국 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캐피털원컵 4강 1차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지난 2일 토트넘 핫스퍼전, 6일 FA컵 스완지시티전을 포함 3경기 연속 1-2 패배다.

맨유는 지난 1992년 이후 12년 만에 3연패에 빠지는 수모를 겪게 됐다. 특히 2000년 11월 이후 2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던 선덜랜드에게 당한 연패라 더욱 큰 충격이다.

맨유는 전반 추가 시간 라이언 긱스(41)의 자책골로 인해 경기가 기울어졌지만, 후반 7분 비디치의 헤딩골로 동점이 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교체 출전한 아담 존슨(27)이 후반 19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분위기가 다시 바뀌었다.

아담 존슨은 오른쪽 페널티 경계를 넘어가고 있을 때 클레버리로부터 파울을 유도한 뒤에 넘어졌다. 맨유 선수들은 페널티 지역 밖에서 파울이 일어났다고 항의했지만,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피터 뱅크스 부심도 이미 해당 상황에서 깃발을 올린 상태였다.

결국 이 페널티킥을 파비오 보리니가 성공시키면서 선덜랜드가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모예스 감독은 “주심이 파울 장면을 가장 잘 볼수 있었을 것이다. (기를 올린) 부심은 파트리스 에브라에 가려 잘 보지 못했다”며 “우린 최근 경기에서 몇몇 공정한 판정이 필요했다”고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일각에서는 ‘맨유가 만만한 팀으로 전락했다’는 평가와 달리, 모예스 감독은 “우린 점점 나아지고 있다(I sense we're about to get a bit better)”고 느긋한 입장을 보이며, 로빈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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