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원 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4천억원 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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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해외에 서버 두고 운영해 경찰 수사망 피해
▲ 약 4000억원 대 규모의 국내 최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다. ⓒ 뉴시스

약 4000억원 대 규모의 국내 최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8일 ‘티파니’라는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김모(29)씨를 비롯해 6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도박장 개장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이 운영한 도박 사이트의 총 규모는 국내 최대로 4만명의 이용자가 이용하며 4천억대로 밝혀졌다.

이들은 2010년 1월부터 지난 해 11월 경 까지 일본에 관리 서버를 운영하면서 한국과 태국에서 콜센터와 자금 인출 사무실을 운영해 오면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문자발송 사이트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사이트를 홍보해 회원을 모집하고 국내외 스포츠 경기의 승부를 예상해 회당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돈을 걸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참여자들의 배팅 금액이 은행 계좌로 입금되면 이들은 이를 대체하는 사이버머니를 지급해 경기의 승․패를 맞추면 배당률에 따라 사이버머니를 주고 이를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운영해 왔다.

현재 확인된 금액만 총 800억원으로, 경찰은 총 도박 자금은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이를 확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아직 검거되지 않은 운영자 14명을 검거하기 위해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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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늠 2014-01-08 21:02:36
스포츠 가지구 장난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