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CNN 앵커와 설전... “나의 친구 김정은을 사랑한다”
로드먼, CNN 앵커와 설전... “나의 친구 김정은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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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중인 로드먼, 인터뷰 도중 CNN 앵커와 설전
▲ 뉴데이와 인터뷰 중인 로드먼/ 사진: ⓒ 유튜브 인터뷰 화면 캡처

전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CNN 앵커 크리스 쿠오모의 설전이 벌어졌다.

현재 방북해 평양에 머물고 있는 로드먼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상 연결로 진행된 채널 CNN '뉴 데이' 앵커 크리스 쿠오모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보에 비난하는 여론을 향해 직격타를 날렸다.

미국 CNN 시사프로그램 뉴데이는 1월 7일(한국 시간) 방북해 평양에 있는 로드먼과 영상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런데 로드먼은 인터뷰 도중 케네스 배의 석방에 잘못이 있다는 취지의 대답을 하면서 CNN 앵커와 설전을 벌이게 됐다.

쿠오모 앵커는 “케네스 배가 잘못한 것이 뭐가 있냐”며 따지자 말문이 막힌 로드먼은 “내가 얘기했잖아.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냐? 여기 와 있는 사람들을 봐”라며 광분했다.

또 쿠오모 앵커가 “당신은 지금 케네스 배에게 잘못이 있다고 얘기했고 혐의가 뭔지도 모르지 않냐?”라는 물음에 로드먼은 “사람들은 내가 하는 일을 평가 절하한다.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는 멋진 일을 하는데 왜 나한테만 이런가”고 대답했다.

이에 쿠오모 앵커도 흥분해 “김정은이 고모부(장성택)를 죽이고 1년 째 미국인을 인질로 잡고 있다. 그런 사람을 친구라고 하느냐?”고 물었고, 로드먼은 “뭐라고 생각하든 신경 안 쓴다. 나의 친구 김정은을 사랑한다. 나의 친구”라고 말했다.

한편 케네스 배는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로 지난 2012년 체포돼 15년 노동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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