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2014년 가장 이루고 싶은 계획 1위에 ‘좋은 조건으로의 이직’이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1722명을 대상으로 ‘2014년 새해 기대감’에 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 연령층의 직장인들이 ‘좋은 조건으로의 이직’을 꼽았다. 특히 40대 이상의 직장인들이 71.3%로 가장 높았다. 20대는 58.5%, 30대는 62.6%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직장 내에서 경력년차가 높을수록 실적에 대한 압박과 혹시 모를 구조조정 등에 대한 불안 심리가 높아 지금의 자리보다는 조금 더 안정적인 곳, 또는 대우가 좋은 곳으로의 이직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차순위는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는 △어학공부 및 자격증 취득 등과 같은 자기계발에 힘쓸 것이라는 의견(41.5%)과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는 의견(36.6%)이 타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 직장인들에게서는 △결혼 또는 새로운 연애(38.4%)를 하고 싶다는 의견과 △연봉인상(35.1%) △자녀 출산(10.2%) 계획을 이루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40대 이상 직장인들에게서는 △저축 및 재테크(27.8%) △건강회복(23.0%) △가족 및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 개선(17.2%) 등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이들이 타 연령에 비해 많았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6명을 2014년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이들은 26.1%였고, 더 안 좋을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10.6%에 불과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