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아사다 마오도 거론 안 해

미국 언론이 알파인 스키스타 린지 본(30, 미국)이 무릎부상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서 김연아(24)를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AP 통신은 8일(한국 시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해야할 5명의 여자 선수”를 꼽았다. 알파인 스키의 미카엘라 쉬프린, 스피드스케이팅의 헤더 리처드슨, 스노보드의 린제이 자코벨리스, 아이스하키 줄리 추 등 미국 선수만 네 명인데, 여기서 해외선수로 유일하게 김연아가 꼽혔다.
이 매체는 “김연아는 4년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고국에서는 슈퍼스타가 됐다”며 “김연아는 단 두 명의 피겨 스케이터(소니아 헤니와 카타리타 비트)가 달성한 업적에 도전한다. 그것은 올림픽 연속 우승”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김연아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아사다 마오의 금메달을 가로막는 벽으로 경계하고 있지만, AP통신은 “미국 선수들 중 김연아에게 도전할 이는 없다. 다른 국가에서도 김연아를 위협할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며 아사다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한편 종합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태릉실내아이스링크 훈련장에서 훈련스케줄을 소화하고 다음 달 초순이나 중순쯤 러시아 소치로 출국할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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