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오후까지는 기다려 볼 방침"

지난 6일 정부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개할 것을 촉구하며 이에 대한 적십자 실무 접촉을 오는 10일 판문점에서 개최하자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으나 사흘째인 오늘까지도 이에 대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9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9시 판문점 개시 통화 시에도 북측은 이산가족 실무 접촉에 관련해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회신이 늦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은 오늘 오후까지는 기다려 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내외신 신년기자회견 자리에서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공개적으로 제안함에 따라, 그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날 3시 지난 해 9월 무산된 상봉행사를 올해 설을 기점으로 다시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정일의 여동생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의 ‘신변이상설’ 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부 측에서도 아무것도 확인 된 바가 없다”라면서 “김경희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고, 위독설이나 식물인간설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