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서 우수작 선정

뮤지컬 ‘디스 라이프, 주그리 우스리’가 1월 7일부터 2월 26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디스 라이프, 주그리 우스리’는 과학과 의술의 발달로 ‘임무 수행’에 곤란함을 겪은 저승사자들이 장수마을 ‘우스리’에서 겪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인간의 수명을 좌우하는 '저승차사'들이 이승에서 인간들과 벌이는 일을 그린다. 실적 저하에 시달리는 저승사자들이 인간의 목숨을 걷어오라는 임무를 받아 노인들이 가득한 시골 마을 '우스리'로 온다. 그러나 당최 마을 사람들은 죽을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차사들을 다정하게 대한다.
이 작품은 그동안 뮤지컬에서 소외되었던 노인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우스리 마을의 최고령자로 치매에 걸린 '거북할매', 영어 좀 하는 할머니 '소피' 등 기존 작품에서 감초 역을 맡았던 캐릭터들이 무대 중심에 오른다.
‘디스 라이프, 주그리 우스리’는 탄탄한 스토리를 겸해 현대무용가로 실력을 인정받은 최진한 안무가의 재즈로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코믹한 동작을 더해 작품에 색다른 재미를 불어넣는다.
한편 ‘디스라이프, 주그리 우스리’는 2013년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