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초연서 흥행 성공한 작품
뮤지컬 '로스트 가든'이 국내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6월 열린 중국 상하이 초연에서 3회 공연에 2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흥행을 거둔 ‘로스트 가든’은 1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그 누구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성에 갇혀 고독하고 외롭게 살아가던 거인이 자신을 찾아 온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마음속의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 받는다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 작품의 원작은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이다.
한국과 미국·일본·이탈리아 등 다국적 제작 군단이 5년에 걸쳐 제작한 작품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흥행에 성공한 소준영 총감독의 지휘 아래 무성영화 기법과 각종 연주, 비보이 배틀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미국 기타리스트 잭 리가 음악을 담당하고,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무대 디자이너 톰 리와 이탈리아 출신 안무가 엘리사 페트롤로가 제작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뮤지컬 가수인 제롬 콜렛도 참여해 중국 공연에 출연했던 가수 김태우와 주인공 거인 역을 번갈아가며 맡는다. 콜렛은 2006년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에서 콰지모도와 프롤로 역을 맡아 한국 무대를 서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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