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모습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손연재가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10일 체조선수 손연재는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손연재는 2월 28일에 개막하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9∼10월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최대 13개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에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지만, 무대를 즐기면서 후회 없이 모든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연재는 루드비히 민쿠스의 발레 ‘돈키호테’ 곡을 올 시즌 후프 음악으로 선정했다. 볼과 곤봉 음악으로는 러시아 작곡가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마세요’와 파트리지오 부안느의 ‘루나 메조 마레’를 각각 선택했다. 리본은 아라비아풍의 ‘바레인’을 선정했다.
손연재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짰으며, “발레 음악을 좋아해 후프는 클래식한 발레곡으로 선택했다”며 “볼에서는 좀 더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을, 곤봉에서는 발랄하고 신나는 모습을, 리본에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훈련을 한두 달 일찍 시작해 빨리 완성도를 끌어 올릴 것“이라며 “3개월 안에 프로그램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손연재는 옐레나 리표르도바 전담 코치의 지휘에 따라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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