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명예감시원 80명, 자치구 공무원 25명 참여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13일부터 24일까지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등 130곳을 대상으로 축산물 위생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명예감시원 80명과 자치구 공무원 25명 등 모두 105명이 참여하고, 점검반은 3~4명씩 23개 반으로 구성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젖소·육우를 한우로 둔갑시킨 행위 △등급 허위표시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 △거래내역 및 생산작업 미기록 △작업장 위생관리 등이다.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의 경우 판매 중인 한우선물세트에 대한 한우 유전자, 잔류항생·항균물질, 부패도 검사 등이 실시될 예정이며 점검 결과에 따라 위반업소에 대해 영업정지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부적합한 제품은 현장에서 즉시 압류·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축산물을 구입할 때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길 부탁드린다"면서 "위반행위가 의심될 경우 '1399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추석에도 축산물(한우선물세트 등) 거래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특별점검을 실시해 43개 업소를 적발(위반율 30%)하고 위반사항(53건)에 대하여 영업정지·과태료·경고 조치, 40개 업소에 대하여 현지시정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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