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국민은 선거승리만을 위한 정치 뒷거래로 본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오는 6.4지방선거에 반드시 서울시장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은 9일 저녁 TBS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치를 할 목적으로 새 당을 만드는데 수도서울의 시장인데, 후보를 안내면 국민들이 뭐라고 보겠나. 어떻게 안 낼 수 있느냐”고 필연적으로 후보를 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윤 의장은 서울시장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 안철수 의원과 논의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 의장은 “제가 볼 때는 원칙적인 이야기”라고 이론의 여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윤 의장은 또, 10일 WBS라디오 ‘민충기의 세상읽기’와 인터뷰에서는 야권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 의장은 “(국민들이) 선거승리만을 목적으로 한 정치세력 간의 뒷거래라고 간주한다”며 “우리는 새정치를 표방하는 세력인데 등장하자마자 연대부터 먼저 하면 국민들이 무슨 새정치를 표방하는 세력이냐고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이에, “(야권연대를) 우리는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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