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기, 안숙선, 윤석화, 이금희 등이 소개하는 국악의 매력
음악평론가이자 방송진행자 등으로 한국 국악음악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윤중강 씨의 토크가 있는 국악음악회가 월간 객석의 신년 맞이 무대로 대중 앞에 찾아온다.
이번 국악음악회의 진행을 맡은 윤중강은 서울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일본 국립 동경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민족음악을 연구하였다. 국악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객석 예술 평론상을 받고 평론가로 데뷔해, 여러 지면을 통해 많은 평문을 발표한 윤중강은 국악이 대중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방송진행자로도 활동해왔다.
또한 창작곡을 중심으로 젊은 국악인들의 새로운 흐름과, 국악과 인접장르와의 만남에 주목해 왔으며, 현재는 국악방송에서 ‘이 땅의 오늘 음악, 윤중강입니다’의 진행과 [KBS-FM], [국립국악관현악단], [객석]의 자문위원도 맡고 있는 국악계의 든든한 인물이다.
2006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美소에서 각각 가야금, 방송, 영화, 연극 인 등을 초청해 만나보는 윤중강의 국악의 재발견은 테마 별로 황병기, 안숙선, 이춘희, 윤석화, 이병우 등 최고로 꼽히는 연주자들과 각 장르의 명인들이 출연해 재미있으면서도 수준 높은 국악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1월 5일 (목) - About 가야금
20세기 최고의 악기이자, 21세기에 더욱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는 가야금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보는 무대. 국악계 최고의 거장인 황병기와 함께 그의 작품 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들어보고, 젊고 발랄한 네 명의 가야금 연주자 ‘여울’과 함께 다양한 가야금 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1월 6일 (금) - About 방송
MBC TV ‘샘이 깊은 물’ KBS TV '국악한마당‘ KBS 1FM의 여러 국악 방송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송 속의 국악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왔는지를 함께 돌아보는 무대. 방송 속의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해보고, 이금희 아나운서와 함께 방송의 뒷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보며 방송 속의 국악이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1월 7일 (토) - About 영화
영화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영화음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최근에는 이런 영화에 국악이 쓰이는 경우도 많아졌는데, ‘서편제’나 ‘춘향뎐’ 등 국악을 주요 소재로 한 영화뿐 아니라 시대물이 아닌 영화에서도 국악이 쓰이고 있는 점을 볼 때, 이제 국악을 과거의 음악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무대는 탁월한 영화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함께 영화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다양한 영화음악을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1월 8일 (일) - About 정순왕후
지난 2005년 말부터 산울림 소극장에서는 윤석화의 정순왕후 ‘영영이별 영이별’이란 연극이 공연되고 있다. 이 연극은 해금의 디바 정수년의 음악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연극의 주인공인 윤석화는 이아미에게 직접 지도받은 시조 솜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화, 정수년, 이아미 등이 함께 출연해서 연극이야기도 들어보고, 2006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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