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3월 3일 총파업 돌입
의사협회, 3월 3일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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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의체 불참키로…새 협의체 구성 제안
▲ 의사협회가 3월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뉴시스

대한의사협회가 3월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의사협회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 의료와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등의 투자 활성화 대책에 반대하고 잘못된 건강보험 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정부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모든 보건의료전문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원격 의료와 영리병원 추진 강행을 중단하지 않고 있는 것은 관치 의료의 전형”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의협은 정부의 태도 변화에 따라 파업을 유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태도가 변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회의를 통해 파업의 유보를 결정한다는 것.

또 정부 측이 제안한 민관협의체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하는 파업과 진료 행위 거부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 역시 12일 성명을 내고 “불법 파업에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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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12 20:40:22
한숨 밖에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