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4명 애인도 없는데 '방콕'이나 하련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에 따라 분위기에 젖어 즐거운 연말연시를 맞이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는 반면, 애인이 없는 솔로 부대들은 크리스마스가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눈치다. 대학생 솔로족 10명 중 4명은 이번 크리스마스 때 ‘방콕’을 할 생각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22일 대학생 대상 인터넷신문 미디어캠퍼스는 지난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미디어캠퍼스 사이트를 방문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솔로 여러분, 크리스마스에 뭐하세요?’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317명(남자 144명, 여자 173명) 중 133명(42%)이 ‘그냥 방콕(TV나 DVD 시청, 게임)한다’ 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58명(18%)은 ‘솔로들끼리 모여 즐겁게 파티한다’고 답하기도 하였으며, ‘솔로들끼리 모여 울적한 마음을 술로 푼다’는 의견을 33명(10%)이 내놓기도 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파티를 하겠다고 응답을 한 72%는 여성이었던 반면, 술로 풀겠다고 대답을 한 64%는 남성이어서, 성별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그밖에 응답으로는 ‘여행을 간다’는 답을 한 인원이 27명(9%)이었으며, ‘23일 밤에 잠들어 26일 아침에 일어난다’는 다소 과장 섞인 답변을 한 대학생도 25명(8%)이 있었다. 또한 크리스마스라는 분위기를 틈타 ‘소개팅을 한다’라고 대답한 학생도 14명(4%)이나 되었다.
한편, 소수의 의견으로는 주로 공부를 하거나 성당과 교회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응답도 있었으며, 한 네티즌은 “커플들이 미끄러지도록 다니는 곳곳마다 물을 뿌리겠다”며 장난기 섞인 대답을 올려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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