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콴, “美 챔피언 그레이시 골드, 김연아 못지 않다”

미국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그레이시 골드(18)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레이시 골드는 지난 10일(한국 시간) 쇼트프로그램 72.12점, 프리 139.57점으로 총합 211.69로 1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미국 쇼트 신기록이기도 하다. 2위 폴리나 에드먼즈(15)는 193.63점을 기록했다.
이 대회를 통해 미국 스케이팅 연맹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출전할 선수 3명을 확정했다. 그레이시 골드와 폴리나 에드먼즈 외에 3위에 오른 애슐리 와그너(23)가 출전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그레이시 골드는 2012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위에 올라 미국 피겨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2012 ISU 그랑프리 로스 텔레콤 컵 2위, 2013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여자 싱글 3위 등을 기록했다.
그레이시 골드는 이번 대회에서 “나의 롤모델은 김연아 선수”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한편 ‘피겨 전설’ 미셸 콴은 미국 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를 통해 “기술적인 능력으로 볼 때 골드는 현 올림픽 챔피언인 김연아와 비교할 만하다. 나는 그녀(골드)가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다가가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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