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이번 인사 전 부처 파급 바라는 것 아니다"
정홍원 총리 "이번 인사 전 부처 파급 바라는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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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 4명 추가 인사 단행
▲ 지난 9일 단행한 총리실 인사이동에 관련해 정홍원 국무총리가 “총리실 인사는 총리실 내부 사정에 의해 이뤄진것 뿐 전 부처에 파급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국무총리실

13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실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9일 단행한 총리실 인사이동에 관련해 “총리실 인사는 총리실 내부 사정에 의해 이뤄진것 뿐 전 부처에 파급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무총리로 취임 후 인사다운 인사를 못했다”며 “박근혜 정부가 어느 덧 2년차에 접어 들면서 총리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과 조정기능에 관련해 창의적이고 선도적으로 해야 할 분야가 많아서 인사 요인이 많았다”며 “그런 인사 요인과 앞으로 심기일전해서 잘 해보자는 뜻으로 일괄사표 형식을 빌려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 과정에서 규제조정실장 직위를 개방형으로 공모한 것에 대해서는 “구제 개혁은 의지를 가지고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것”이라면서 “지난해에만 825건에 대한 규제 방식을 전환했지만 아직 국민들이 획기적으로 개혁했다고 느끼지는 못 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또한 규제 개혁과 관련된 장관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리실 역시 규제실장을 외부에서 공모한 것은 공급자 위주의 자세만으로는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피부로 느끼고 체험했던 사람을 영입해 획기적으로 바꿔보자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 활성화를 통해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번 2014년에는 그 점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3일 오전에는 국무총리실 직무를 보좌하고 있는 국무조정실의 1급 고위공무원에 대한 4명의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

국조실 업무평가실장에 이철우 전 총무기획관을, 경제조정실장에 조경규 전 사회조정실장을 비롯해 사회조정실장에 최병환 전 기획총괄정책관, 조세심판원장에 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제1상임심판관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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