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오는 15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정준양 회장의 후임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압축하기로 결정했다.
회장 후보는 2013년 11월말부터 운영 중인 포스코 '승계 카운슬'은 금명간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근 10여 명으로 압축된 각 후보에 대한 적격성 심사를 진행한다. 승계 카운슬에는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되어있다.
관계자는 "거의 매일 같이 회의를 열고 CEO 후보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임시 이사회에서도 후보자들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시 이사회에서 논의할 후보자가 10명인지, 몇 명인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면서 "누가 후보군에 올랐는지도 말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승계 카운슬'은 이달 29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 전까지는 CEO 후보자를 최대한 압축하여 CEO 후보추천위원회에 후보자를 결정하여 넘길 예정이다.
포스코 정관에 따르면 포스코 이사회는 정기주총 2주전인 2월28일까지 CEO 후보자 1인을 확정하여 공고해야 한다..
현재 업계 관련자들에 의하면 포스코 차기 CEO 자리를 놓고 10여 명의 후보군이 치열하게 내부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 중 외부 인사로는 손욱 전 농심 회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 윤석만 전 포스코 사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유병창 전 포스데이타 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포스코 내부에서는 김준식 성장투자사업부문 대표이사, 박기홍 기획재무부문 대표이사, 대우인터내셔널 이동희 부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