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년의 오래된 역사, '독일적 음향' 고수
독일 쾰른 필하모닉이 2월 1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가진다.
독일 쾰른 필하모닉은 187년의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사라져가는 전통의 ‘독일적 음향’을 고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공연은 명확한 서열이 존재하는 독일 악단계에서 당당히 1급으로 평가되어온 쾰른 필하모닉의 첫 내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지휘는 욈스 레이블의 연작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마르쿠스 슈텐츠가 맡았다. 슈텐츠는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이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알프스 교향곡’을 이끈다.
이와 더불어 독일 출신 클라리네티스트인 자비네 마이어가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마이어는 지난 2008년 서울시향과 협연 이후 6년 만에 내한했다.
한편 마이어는 1981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였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 의해 악단의 첫 여성 단원으로 선발됐지만, 단원들의 거센 반발로 9개월 만에 솔리스트로 독립 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슈텐츠와 쾰른 필의 연주를 국내에서 들을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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