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출마 확정적…어느 당? 초미 관심
오거돈, 부산시장 출마 확정적…어느 당? 초미 관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 신당 영입설에 “安 만났지만, 직접적 논의 없었다” 일축
▲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6.4 부산시장 선거 출마의 뜻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장관이 어느 당으로 출마하느냐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 판세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참여정부 각료 출신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6.4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거돈 전 장관은 당초 안철수 신당 측에서 영입 제의가 있다는 얘기가 돌았지만, 이에 대해 일축해 어떤 형태로 출마하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오 전 장관은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어떤 형태, 어떤 방식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설 것인지 고민 중”이라며 사실상 출마의 뜻을 밝혔다.

오 전 장관은 그러면서 “시민들의 부름을 마냥 외면할 수 없어 출마를 고려 중”이라며 “그 방식과 모양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특히, 최대 관심사였던 안철수 신당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안 의원과 직접 만났지만, 영입과 관련된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다”면서 “지금은 당적이 없으니까 당분간은 무소속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 측으로의 합류 가능성에 여지를 남겨 놓은 것이지만, 현재처럼 무소속으로 야권연합 형태의 후보로 선거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도 김두관 경남지사가 야권연합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던 바 있다.

한편, 오 전 장관은 “2004년과 2006년 선거에서는 저의 자발적 의지에서 출발했다면 이번은 시민들이 저를 부르는 여망이 있어 무거운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새누리당 부산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도 오거돈 전 장관을 영입해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거돈 전 장관 영입에 여야 정치권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