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재무구조 건전화에 박차
현대상선, 재무구조 건전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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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주식 매각에 이어 인원 감축까지
▲ 현대그룹 주력계열사 현대상선은 14일 93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키 위해 신한금융지주 주식 208만주를 향후 6개월 내 장내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현대상선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안 실행을 위해 신한금융지주 주식 매각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14일 93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키 위해 신한금융지주 주식 208만주를 향후 6개월 내 장내 시장에서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22일 부채비율을 줄이고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현대상선이 보유중인 현대증권 등 지분 매각 △항만터미널 사업 및 벌크 전용선 부문 일부 등 사업부문 매각 △국내외 부동산 및 유가증권 등 자산매각 △외자유치를 통한 자기자본확충 계획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자구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보유주식 매각과 함께 지난해 말 신청 받은 희망퇴직자 26명을 퇴직 조치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 퇴직금 외 10~12개월 상당의 퇴직 위로금이 추가로 지급되며, 2년간 희망퇴직자 자녀의 학자금도 지원한다.

앞서 현대상선은 현금 흐름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KB금융지주 보유 주식 113만주를 465억원에 매각했으며, 보유 주요 물품인 컨테이너 박스 1만8097대를 미국과 홍콩에 있는 리스사에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방식으로 매각해 563억원을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신한금융지주 보유 주식 매각에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자구안을 실행해 나갈 것이며 수익구조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해 재무구조 건실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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