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은 의외로 에너지절약 잘 지켜
고유가 시대와 기상이변으로 인한 혹한 추위. 겨울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수식어들이다. 날이 갈수록 에너지 절약은 강조되어지지만, 추운 날씨를 견디기에는 실내온도를 적정 온도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산업자원부는 ‘자율적 에너지절약’을 약속한 18개 서비스업종 전국 346개 사업장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에너지관리공단·소비자연맹과 실천여부 실태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같은 조사를 실시한 산업자원부는 23일 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백화점, 은행, 대형할인매장, 극장 등 153개소는 에너지절약이 잘 지켜지고 있는 반면, 주유소, 골프장, PC방, 고속도로휴게소 등의 14개 단체 사업장은 절반 이상이 아직도 겨울철 실내적정 난방온도(18~20℃) 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단체에 통보하고, 에너지 절약을 추진토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년부터 주기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업종별 특성에 적합한 에너지절약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의 이와 같은 조사는 올 들어 3번째 이루어진 것이며, 지난 조사에서는 유흥음식점과 수입차 매장 등이 에너지 절약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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