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작업의 정석’과 함께 신나게 웃어볼까
연말에는 ‘작업의 정석’과 함께 신나게 웃어볼까
  • 강정아
  • 승인 2005.12.23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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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나면 유쾌해지는 영화, 확실하게 웃음을 주는 영화
전 국민의 연애 지침서. 영화 '작업의 정석'이 “12월엔 즐겨라, 건져라”라고 외치며 마침내 개봉하여 연말 극장가에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미 ‘커플 유료 시사’의 영향으로 예매율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작업의 정석'은 연이어 개봉하고 있는 국내외 대작들의 틈 사이에서 연말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화려한 액션과 거액의 제작비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대작들에 비해 다소 초라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상영 되고 있는 영화 중에서는 유일하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영화로 흥행몰이에 나서며 관객들이 발길을 이끌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한결 같은 반응은 “보고나면 유쾌해지는 영화, 확실하게 웃음을 주는 영화”라는 것. 코미디 영화는 많지만, 모든 연령대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두루 ‘웃음’을 주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특히,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화제의 명장면, 명대사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하고 있다. 찜했던 남자와 헤어질 때, 손예진의 광신도로 돌변하는 장면, 노예팅에서 예상 밖의 인물에게 팔려가는 송일국의 표정, 그리고 두 사람이 병원에서의 엎치락뒤치락 서로를 골탕 먹이는 장면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박장대소로 대사 전달조차 어려울 지경이다. 그밖에도 손예진의 친구로 등장하는 현영이 특유의 비음 섞인 하이톤의 목소리로 “게장만도 못한 X", 오리지널 작업 남으로 분한 노주현의 ”우리 꽃사슴“ 등은 최고의 명대사로 꼽히며 영화의 재미를 더 해준다. 남녀의 구분 없이, 나이의 구분 없이 영화가 주는 ‘웃음’이라는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얻고 있는 '작업의 정석'은 전국적으로 ‘작업 열풍’을 일으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즐거움과 웃음을 원하는 관객들의 발길을 속속 극장으로 유인하고 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자리를 유쾌하게 마무리하고픈 사람들에게 영화 ‘작업의 정석’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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