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치료된다
◇ 스트레스 완전 퇴치법!!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를 알자
스트레스 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요즘은 장기불황에 청년실업률까지 증가하면서 직장인. 구직자. 실업자. 주부. 학생 할 것 없이 스트레스에 짓눌려 산다.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반드시 심신이 병들기 마련.
특히 각종 신경증과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는 장기인 심장. 위장. 대장 질병이 흔하다. 분노. 놀람 등 스트레스 상황에선 일시적으로 가슴이 뛰고 소화가 안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게 대표적인 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이 쌓이면 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생활 리듬이 불규칙한 사람, 마감시간에 쫓기는 직장인, 할 일은 많지만 권리는 적다고 느끼는 사람, 불안정한 직장에 다닐 때, 야간 근무나 밤 당직이 잦은 직장인, 삶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 등은 자신이 실제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객관적인 평가를 해보는 게 좋다. 통상 지난 1년간 스트레스 수치가 2백점을 초과하면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증상은 단계별로 나타난다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도 단계를 밟는다. 일례로 스트레스의 주범으로 꼽히는 업무상 과로도 처음엔 '내 일이 좋다'는 식의 만족에서 시작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에너지가 결핍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때 방치하면 두통. 불면. 피로 등 과로로 인한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에도 계속 과로를 하면 술. 약물 등에 의존하고 질병에 걸리는 위기 상황에 직면한다.
치료도 단계별로 접근하자
스트레스는 불안. 초조→두통. 소화불량 등 증상→증상에 대한 두려움→증상악화 등의 단계를 거쳐 병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초기단계부터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예컨대 괜스레 마음이 불안. 초조. 우울한 것 같을 땐 운동. 취미생활 등 삶에 기쁨을 주는 요인을 즉각 가미하는 일상생활의 변화로 스트레스를 덜어줘야 한다. 두통. 위장장애. 식욕 부진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상황까지 방치했을 땐 위장약. 진통제. 항우울제 등 약물의 도움을 받으면서 인지행동요법 등 전문가로부터 스트레스 대처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
만일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증이 심할 땐 아무런 원인 없이 위가 탈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병으로 인한 공포심을 덜어줘야 한다. 자신이 모든 일을 떠맡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 병이 났다면 '내가 없어도 별 탈 없이 일이 진행될 수 있다'는 생각과 일을 남에게 맡길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치료는 초기 단계에 시작할수록 치료 기간도 짧고 효과도 높다.
평상시 관리가 중요
평상시 화가 나거나 걱정거리. 과로 등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을 때 매 순간 스트레스 해소법을 익혀 실천하는 게 좋다.
전문의들은 "복식호흡. 근육이완요법. 심호흡 등이 권장된다"며 "특히 복식호흡은 매일 식후 10분씩, 잠자리에서 한번 등 네 번씩 하라"고 조언한다. 근육이완법은 왼발→왼다리→오른발→오른다리→오른 팔→얼굴→왼팔 등 온몸의 근육을 돌아가면서 몇 초간 긴장시켰다 이완시키기를 반복하는 방법이다. 또 취미 생활. 규칙적인 운동. 가족이나 친구와의 잦은 대화 등도 평상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권장된다.
◇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해소법은
1. 항상 웃는 얼굴을 가져라
상대방의 기쁜 표정이 나를 매우 안정시키며 내가 상대방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가질 때 그것은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다시 되돌아온다. 좋은 인간관계는 스트레스를 막을 뿐 아니라 해소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2. 주변에 넓고 깊은 사회 지지망을 가져라
정서적 지지망 중에 대표적인 것은 가정으로 가족과의 따뜻한 애정,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의 교류는 삶을 살찌게 하고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3. 대화를 즐겨라
마음을 연 대화야말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정신과적으로는 이를 '환기(ventilation)'라고도 하는데, 비단 자신에게 쌓인 불만을 털어놓을 때만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서로 일치되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화야말로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가장 좋은 청량제가 된다.
4. 특히 부부간의 대화가 중요하다
누구보다도 가장 쉽게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배우자로 부부는 결혼 초부터 서로 대화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주위의 사람들은 멀어져가고 부부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5.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한다
물론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임무나 적당히 거절해도 좋은 일들은 피하는 것이 좋으나 이 바쁘고 복잡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것이 그리 용이하지 않다.
이럴 때는 짜증을 내고 화를 내가며 일하는 것보다는 이왕에 처리해 내야 할 일들이라면 긍정적인 자세로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해 나가야 한다.
사실 일하는 것만큼, 또 어떤 일을 완수해 냈을 때만큼 마음의 충족감을 얻을 수 있는 경우도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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