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출입국 인원 사상 최다 수치 '5496만명' 기록
작년 국내 출입국 인원 사상 최다 수치 '5496만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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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대비 9.2% 증가… 외국인 입국자 9.6% 증가
▲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출입국 인원은 총 5496만 3287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보다 9.2% 증가한 수치다. ⓒ 출입국사무소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출입국 인원은 총 5496만 3287명으로 사상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15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 연간 출입국 인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는 2012년보다 9.2% 증가한 수치로, 전체 출입국 인원 중 우리나라 자국민이 3034만 9466명, 외국인은 2461만 3821명이 우리나라를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는 총 188개 국가 1220만 417명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중국인 입국자는 392만 3190명을 기록해 작년 대비 43.6% 증가해 271만 5451명을 기록한 일본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중국인이 일본인 입국자 수를 추월한 첫 사례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환승 관광 무비자입국프로그램, 크루즈관광객 출입국심사 간소화, 복수비자 및 전자비자 발급대상 확대, 재외공관의 비자발급 절차의 간소화 등의 정책 시행이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본인 입국자가 전년도 대비 22.4% 감소한 추세를 보인 것은 엔화 약세에 따른 관광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한편,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57만 6034명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의 3.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1일 이상 장기체류를 신청, 등록한 외국인은 총 121만 9192명이었다.

전체 체류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이 77만 8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3만 4711명), 베트남(12만 69명)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체류 목적별로는 근로(54만 9202명), 재외동포(23만 5953명), 결혼이민(15만 865명), 영주권자(10만 171명) 순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단기체류 관광객이 증가하고, 중국 동포에 대한 재외동포(F-4) 자격 대상을 확대하는 등 국적 취득 요건을 갖춘 외국적 동포의 영주권자(F-5) 신청의 증가 등이 체류외국인 증가 요인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출입국자 증가에 대응해 비자발급 및 출입국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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