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출단지 양성화 캠페인’ 진행
‘자동차수출단지 양성화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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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수출연, “송도 일대 관광지 개발하면 사업 터전 잃어”
▲ 자동차수출 연구소는 자동차수출단지 양성화의 일환으로 ‘자동차수출단지 양성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 자동차수출연구소

중고차수출 업체들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직인 전국 자동차수출 연구소는 ‘자동차수출단지 양성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단체에 의하면 자동차 수출역군이 모여 있는 중고차 수출단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약 1000개의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모여 수출의 메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인천 송도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중고차 수출업체들은 2013년을 기준으로 약 2조원 가량의 중고차 30여만 대를 해외에 수출하는 등 외화 획득의 주요 산업으로 활약해 왔다.

이러한 수출 실적은 영세한 규모의 대다수 수출업체가 지난 20년간 정부가 아닌 임대업자들이 제공하는 토지에서 어렵게 사업을 지속한 결과였다.

그런데 관할구청인 연수구청에 의해 관광지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중고차 수출업체들에게 토지의 사용을 불허하고 강제집행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

이 결과 20년간 어렵게 사업을 유지해 온 중고차 수출단지가 대체부지도 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셈이라고 이 단체는 토로했다.

이에 단지 중고차라는 이유로 따스한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추운 길거리로 밀려나야 하는 수출업체의 현황을 알리기 위해 ‘자동차수출단지 양성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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