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와 해외에서 국내 복귀한 선수 제외하고 역대 최고 연봉

최정(26)이 자유계약선수(FA)와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제외하고 역대 최고 연봉을 보장받았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5일 내야수 최정과 연봉 7억원에 2014 연봉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13 시즌 120경기에 출장 타율 0.316 28홈런 83타점 75득점 24도루를 기록하며 역대 6번째 2년 연속 20-20 기록에 공격 전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최정은 작년 연봉 5억 2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 인상된 7억원을 받게 됐다.
이전까지 연봉 최고액은 지난 2003년 이승엽(37, 삼성 라이온즈)과 2011년 이대호(31,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받은 6억 3000만원이 최대 액수였다. 당시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에 7억원을 요구했으나, 결국에는 구단이 제시한 6억 3000만원을 받았다.
또 정근우(31, 한화 이글스)가 받았던 5억 5000만원을 넘은 역대 SK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선수로도 기록됐다.
최정은 “스프링캠프를 가기 전에 계약을 마쳐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작년 프로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내 한계를 다시 한번 넘어서도록 하겠다. 팀과 나의 목표를 꼭 이루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25경기 출전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한 윤희상은 1억 3000만원에서 1억 6000만원, 안치용은 75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삭감됐다. SK는 재계약 대상자 55명 중 53명과 연봉 재계약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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