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출석' 철도노조 지도부 13명, 전원 구속영장 신청
'자진출석' 철도노조 지도부 13명, 전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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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장기 불법파업 이끈 책임자…사안 중대·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 경찰이 자진출석한 철도노조 지도부 13명 전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사진 : 원명국 기자

경찰이 15일 철도노조 지도부 9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나머지 4명에게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철도노조 지역본부장들은 15일 구속영장이 신청된 핵심 지도부 9명과 마찬가지로 최장기 불법파업을 이끈 지역별 책임자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핵심 지도부 9명에 더해, 자진 출석한 철도노조 지도부 13명 전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김 위원장과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최은철 대변인, 엄길용 서울지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달 철도노조 지도부를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로 고소해 총 35명의 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그러나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8명의 노조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은 전원 기각됐고, 앞서 구속된 2명은 법원의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나 현재 철도 파업으로 구속된 노조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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