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스릴과 맞대면 하자 - 빙벽등반2
극한의 스릴과 맞대면 하자 - 빙벽등반2
  • 양석중
  • 승인 2005.12.24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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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위험에 당당히 맞서는 빙벽 등반의 모든 것.
겨울의 즐거움 중 따뜻한 실내에서 안락하게 지내는 것도 하나일 수 있겠지만, 추위에 정면으로 맞서서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은 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겨울 산악 레저 스포츠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는 빙벽등반.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빙벽등반은 몹시 위험스럽고 접근하기 어려운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 해 보지 않고 속단하는 것은 그만큼 인생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알고서도 외면해 버리고 마는 낭비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겨울 추위에 옴짝달싹하지 않고 방구들만 등에 지고 지내다 보면 어느덧 뱃살이 늘고 의욕 없는 몸은 축 늘어져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겨울의 즐거움 중 따뜻한 실내에서 안락하게 지내는 것도 하나일 수 있겠지만, 추위에 정면으로 맞서서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은 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겨울 산악 레저 스포츠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는 빙벽등반.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빙벽등반은 몹시 위험스럽고 접근하기 어려운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 해 보지 않고 속단하는 것은 그만큼 인생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알고서도 외면해 버리고 마는 낭비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어렵게만 알고 있던 빙벽등반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빙벽 등반이란 빙벽등반은 등산장비를 이용하여 빙벽을 올라가는 겨울 레저 스포츠이다. 빙벽등반의 유래는 겨울철 산행의 일부였던 것이 하나의 독립된 레저 스포츠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1975년 무렵 도입되어 1980년대 후반 겨울철 등산장비가 개발·보급되며 대중화되기 시작하였다. 빙벽등반은 암벽등반과 원리는 비슷하지만 바위와 얼음이라는 차이 때문에 더 많은 주의와 기술이 요구된다. 특히 슬라이딩이나 추락 연습 등 기초훈련을 튼튼히 하고 바른 등반 자세를 익혀야 한다. 또 장비의 이용과 등반의 기술에 능하고 빙벽의 질과 경사 정도를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빙벽은 보통 4급으로 나뉘는데 1급은 초급빙벽으로 초보자들에게 좋은 장소이고, 2급은 중급빙벽으로 경사가 70∼80도이며, 3급은 중상급 빙벽으로 수직에 가까운 빙벽을 말한다. 반드시 얼음이 완전히 얼은 뒤에 빙벽등반을 해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빙벽에 몰리게 될 경우 날카로운 고드름이 떨어지는 낙빙 사고의 위험이 크고 앞 사람의 아이젠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질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빙벽등반의 매력은 날씨와 지형에 따라 날마다 해마다 다르게 얼기 때문에 항상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있다. 그 때마다 다양하고 신속한 빙벽 공략법을 선택해야만 한다는 것도 빙벽등반의 매력이다. 그러나 암벽 등반처럼 루트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바일로 찍고 올라가면 그곳이 바로 길이 되기 때문에 암벽 등반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빙벽 등반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차이점들을 잘 배우고, 무엇이 필요한가를 숙지한 후에 시작하여야 안전하고 즐겁게 등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빙벽 등반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장비'이다. 암벽처럼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움직여서 등반하는 것이 아니라, 빙벽 등반은 추운 겨울에 장비에 의지하여 오르기 때문에 장비를 잘 알지 못하고서는 등반 자체를 할 수 없다. 또 사고의 위험성 또한 높아, 장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서 성급하게 등반을 하게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파트너 그리고 다른 등반자들도 위험한 상황에 처하도록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빙벽 등반에 있어서는 기술이나 감각 등에 앞서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의 사용법을 먼저 숙지하고 숙달하여 등반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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