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 해외 원정 투자 늘려
국내 투자자들 해외 원정 투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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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증시가 국내보다 상승폭 큰데 기인
▲ 국내 증권투자자들의 글로벌 투자시장에 대한 관심이 최근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내국인의 외화증권 거래규모가 전년도 비해 큰 폭으로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권투자자들이 자본 자유화 물결을 타고 글로벌 투자시장에 대한 관심이 최근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내국인의 외화증권 거래규모가 전년도 비해 큰 폭으로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증권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결국 지난해 연간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보합권에 머문 반면, 미국 뉴욕증시와 일본 도쿄 증시가 크게 상승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해외로 쏠린 탓으로 풀이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금액은 224억600만달러로 전년도인 2012년도 결제금액 183억7900만달러보다 40억2700만달러(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증권 투자자들은 위험 투자자산인 주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외화증권 결제금액 중 외화주식은 54억7700만달러로 전년 29억3700만달러 대비 25억4000달러(86%) 증가했다.

이에 반해 안전 투자 증권에 속하는 외화채권은 169억2900만달러로 전년 154억4200만달러 대비 14억8700만달러(10%) 늘어난데 그쳤다.

지난해 12월말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118억4800만달러로 전년 투자잔액 96억2800만달러와 비교할 때 22억2000만달러(23%) 늘었다. 외화증권 투자잔액 중 외화주식은 31%, 외화채권은 20%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시장보다는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외화주식에 투자를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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