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과 함께 기발한 유행어 속출
최근 개봉한 영화 '작업의 정석'은 개봉 전 커플마케팅을 통한 유료시사회를 포함,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영화의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순수 제작비 30억원을 투입한 '작업의 정석'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하루 동안 33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또 성탄절 연휴 이틀 동안 평소보다 약 6%(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가량 높아진 좌석점유율로 연인 관객을 끌어 흥행 성적을 올렸다.
이렇게 흥행에서의 좋은 성적이 인터넷 쇼핑몰, 카페 등을 비롯해 뉴스와 게시판 글에서도 '작업의 정석' 타이틀을 응용한 글들의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작업’을 내세운 대표적인 프로모션은 야후의 ‘작업’편이다. 살려라 당신의 연애 감각에서 ‘작업’을 쳐 보라는 야후의 광고는 영화 '작업의 정석'이 개봉하면서 “영화와 공동으로 어떤 프로모션을 하고 있느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이효리가 메인 모델로 활동 중인 G마켓에서도 ‘효리의 ‘작업’에 성공하는 패션 제안’ 코너를 마련해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각종 카페 글이나 게시판에는 ‘작업에 성공하는 방법’ ‘작업을 위한 댄스 교실’ 등의 글들이 올라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시사 주간지에서는 ‘황우석 교수는 왜 ‘작업의 정석’을 어겼을까’라는 타이틀로 영화 '작업의 정석' 제목을 그대로 인용하기도 했다.
사실 '작업의 정석'이 만들어낸 신드롬은 이것만이 아니다. 예고편과 광고가 시작되면서 현영이 부른 ‘건져라 송’이 유행이 되었고, 영화가 개봉된 후에는 영화 속 코믹한 대사로 꼽히는 “이런 게장만도 못한 X”, “우리 꽃사슴”과 같은 말까지 유행을 타고 있어 ‘웃음을 주는 영화’임을 증명하고 있다. ‘전 국민의 연애지침서’ '작업의 정석'이 ‘연애지침’뿐 아니라 재미있는 유행어 생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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