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검증 조사 하던 교수, 자살인가 ?
숭례문 검증 조사 하던 교수, 자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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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례문 복원공사 당시 문화재청이 공급한 금강송이 아닌 러시아산 소나무가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신응수 대목장이 운영하는 목재회사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숭례문 부실 공사에 대한 검증 조사를 하던 대학교수가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15분께 청주의 한 대학교 모 단과대 건물에서 이 대학 A(56) 교수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내(56)가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했다.

그의 아내는 "아침에 학교에 간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아 이상한 생각이 들어 학교에 찾아가 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그는 자신이 교수로 있는 학과 재료실 안에서 선반에 목을 맨 상태였으며 외상 등 특이한 점은 없었다.

그러나 그의 옷에는 유서로 보이는 '너무 힘들다. 먼저 가 미안하다'는 내용을 적은 수첩이 발견됐다.

이 교수는 숭례문 복원 공사에 값싼 러시아산 소나무가 사용되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경찰 의뢰를 받아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과학적 검증 조사에 참여해 왔다.

현재 경찰은 그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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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w2 2014-01-19 19:56:30
수상한 냄새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