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 상황실 확대 운영 및 방역초소 4개소 설치…24시간 비상체계 돌입

장성군이 인근 지역인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AI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고창에 소재한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축이 신고 되자 즉시 관내 가금류 사육 11농가에 전화예찰 및 자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방역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17일부터는 고창 경계지역인 삼계면 생촌리와 북일면 문암리, 북이면 죽청리 3개소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했으며, AI 확산 조짐이 보이자 18일에는 서삼면 서장성 IC까지 총 4개소로 확대했다.
이에 매일 실과소와 읍면, 축협 직원까지 총 58명이 초소에서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관내로 출입하는 이동차량의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축산관련 단체 기관과의 협조 하에 매일 가금류 사육농장을 방역․소독하는 것은 물론, 마을 앰프방송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방역차단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외부차량을 통제하고 야생 조류들의 사육장 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할 방침이다.
한편,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농장의 닭에서는 계란이 생산되지 않으며, 닭과 오리고기는 고온에서 익혀 먹으면 AI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기 때문에 전염 위험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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