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납치 목적, 의도 파악 안돼…

리비아의 수도인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근무중인 한석우(39)씨가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괴한들에 의해 피랍됐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 관장은 현지 무역관에서 퇴근 후 숙소로 돌아가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 4명에 의해 납치됐다.
한 관장은 이날 트리폴리 한국대사관 인근에서 괴한들에 의해 강제로 차에 태워진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관계부처 최고위급 대책회의를 소집, 피랍대책반을 구성하고 재외동포 영사국장을 반장으로 임명해 향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으로, 괴한들의 납치 목적과 의도에 대해 전혀 파악된 바가 없어 이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재외공관 전체에 한 관장의 피랍 상황을 알리고 안전대책 강화를 지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리비아를 현재 ‘여행제한구역’에서 ‘특별여행경보’로 상향조정하고 여행금지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피랍된 한 관장은 지난 2005년 코트라 입사 후 2012년 7월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부임해 현지 직원들과 함께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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