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AI, 야생철새 유입 가능성 높은 것으로 추정"
농림부 "AI, 야생철새 유입 가능성 높은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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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가창오리 집단폐사 사체서 AI 바이러스 검출
▲ 최근 고창 및 부안에서 발생한 오리농장의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철새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최근 고창 및 부안에서 발생한 오리농장의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철새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최근 AI 발생 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실시 결과 지난 17일 고창 일대에서 수거한 야생철새(가창오리) 폐사체에 대한 검사에서 AI(H5N8형)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림부는 최근 발생한 AI가 가창오리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환경부와 각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가창오리의 주요 이동경로인 영암호, 동림저수지, 금강호 등 전남‧전북의 주요 철새 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농협 및 가축위생방역본부에 주요 철새도래지 37개소에 주변 소독과 인근농가 소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축산농가에 철저한 방역 의식을 가지고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강력한 방역 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가축위생방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전국 9개 수의과대학과 지자체 등을 통해 철새에 대한 예찰 및 수거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농림부는 현 상황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을 받기 위해 20일 중 야생철새전문가 및 환경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그간의 AI 방역 조치 사항과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의 연장 또는 지역확대 여부와 야상챌새 고병원성 AI 확진 시 방역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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