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발견 된 것 H5N8… 사망 이르게 하는 H5N1, H7N9와 달라"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H5N8형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0일, 국민들이 AI 확산에 따라 인체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와 같이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본부는 “1983년 아일랜드에서 칠면조, 2010년 중국에서 오리를 중심으로 유행한 바는 있으나 인체감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번에 발견된 H5N8형은 다른 나라에서 2003년 이후 발생하여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 H5N1, H7N9과는 다른 혈청형을 갖고 있는 AI”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3년 이후 4차례 발생했던 H5N1 AI 유형에서 또한 인체감염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지난 19일 발생 현장에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리렌자)와 개인보호구 등을 배송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 신속대응반’ 을 현장에 파견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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