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북·광주 '일시 이동중지' 21일 자정 해제
전남·전북·광주 '일시 이동중지' 21일 자정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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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더 이상 다른 지역 확산되지 않아 예정대로 해제"
▲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8일 발령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농식품부

전남‧전북‧광주광역시 등에 발령 중인 ‘일시 이동중지(Stand Still)’ 명령이 21일 자정을 기점으로 해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8일 발령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날 소집된 가축방역협의회에서 이동중지 명령의 연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나, 현재 더 이상 AI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일시 이동조치는 이미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 발령 당시 예정되어 있던 21일 자정을 기점으로 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전북 고창‧부안 발생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추가적인 의심 신고 건이 없고, 매일 예찰을 실시하는 역학적으로 관련된 24개 농장에서도 특이증상이 없어 이동중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식품부는 향후 환경부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AI 발생의 주 요인으로 꼽힌 철새의 주요 이동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 주요 철새도래지 37개소에 대한 예찰을 집중 실시하고 사람의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한편, 이 날 가축방역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 들은 “야생 철새에서 H5N8형 바이러스가 나왔지만, 농가 단위의 소독 체제와 농장 간 이동제한 등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이번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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