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카드사, 정보유출 책임 엄하게 물어야”
朴대통령 “카드사, 정보유출 책임 엄하게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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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현지서 김기춘 실장 통해 지시, AI도 방역 철저 주문
▲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카드사의 고객정보유출 파문과 관련해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청와대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3시 디디에 브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이 마련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지시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금융정보 유출과 관련해 유출 경로를 철저히 조사 파악토록 하고,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하셨다”면서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를 파악해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밖에도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문제와 관련해서도 “철새 이동 경로를 파악해서 방역 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관계장관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 사항과 관련해 “대통령께서는 순방 기간에도 계속 보고를 받아오다 오늘 다시 비서실장을 통해 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AI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수지에 죽어 있는 철새에서 나온 병원균이 지금까지 AI 양성으로 판명된 오리농가 3곳에서 나온 것과 같아서 철새가 옮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대통령께서는 철새가 어디에서 날아오는지,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정확히 모니터링해 철저히 대처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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