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행한 330건 건설공사서 낭비 요인 제거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시행한 약 330건의 건설공사에서 설계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통해 1조13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해당 건설공사 총공사비 약 31조 6천억원의 3.2%에 달하는 금액으로 전년도 비해 약 10%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설계VE란 이미 마련한 설계 내용을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하고 보다 효과적인 공법을 적용하여 건설 공사비 절감 및 시설물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설계의 경제성 검토’이다.
이는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인 건설공사의 설계단계와 공사 중 현장여건 변동에 따라 공사비가 당초 공사비 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사업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지난 2000년 이후 2013년까지 국토부 및 산하기관에서 시행한 건설공사에서 약 10조 8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SOC예산 긴축편성에 따라 한정된 예산범위 내에서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설계VE 제도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부터 민관연 합동점검반을 구성·운영하여 활성화 대책을 마련(설계VE 시행지침과 VE업무매뉴얼 개정·배포 등)하였고 매년 전국 VE경진대회를 통해 설계VE 우수 사례 선발·표창 및 우수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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