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개인정보 유출 2차피해, 아직까진 없어"
대검 "개인정보 유출 2차피해, 아직까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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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해 발생 기미 보이면 즉시 수사 착수" 강조
▲ 대검찰청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2차 피해는 없으며 기미가 보일 시 즉시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사진 : 시사포커스DB

검찰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2차 피해가 아직까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조은석 검사장)는 21일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 대검찰청 특별조치’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2차 피해'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커지는 바를 잘 알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개인정보가 추가로 유출되거나 유통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2차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하려는 기미가 포착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2차 피해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개인정보가 유통되거나 유출되지 않도록 전국 검찰청의 범죄정보 역량을 총동원해 점검하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기미가 보이면 즉시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검찰은 전국 검찰청에 특별 지시를 내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첩보 수집을 하게했다고 전했다.

검찰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2차 피해가 없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9일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카드사의 고객 정보가 대출광고업자 등에게 유출된 사실은 확인했지만 해당 단계에서 관련 자료를 모두 압수했다”며 “범죄 조직 등에 추가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은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인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역시 이날 긴급 관계자 회의에서 검찰이 개인정보 불법수집자와 최초 유포자를 체포하고 유출된 원 자료도 모두 압수, 추가 유통이 없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

한편, 유출된 개인정보는 KB국민카드가 5300만건, 롯데카드가 2600만건, NH농협카드가 2500만건 등 총 1억건(중복포함)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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