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4학년도 공립유치원 신입생 모집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의 공립유치원에 들어간 만 3세 유아들의 입학 경쟁률이 평균 4.27대 1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공립유치원 172곳에서 재취학 아동을 제외한 올해 실제 모집인원은 총 7986명이었지만, 지원자는 만 3·4·5세를 모두 합쳐 총 2만4476명으로 평균 경쟁률 3.06대 1을 기록했다.
만 3세의 경우 가장 높은 경쟁률인 4.27대 1을 기록했으며, 실제 모집인원은 2479명임에도 불구하고 총 1만591명이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강남·서초구가 있는 강남교육청 지역으로 만 3세 입학 경쟁률이 평균 5.5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영등포·구로·금천구가 있는 남부교육청과 도봉·노원구가 있는 북부교육청도 각각 5.26대 1, 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종로·용산·중구가 있는 중부교육청의 경우 1.7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역에 따라 유치원 입학 경쟁률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 3·4·5세를 모두 합친 입학 경쟁률은 평균 3.06대 1, 역시 강남교육청이 3.91대 1로 가장 높았던 반면, 동부(동대문·중랑구)와 중부교육청은 각각 1.58대 1, 1.61대 1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서울 지역 사립유치원의 만 3세 유아 입학 경쟁률은 평균 2.10대 1로 실제 모집인원 2만2301명임에도 총 4만6916명이 지원했으며, 만 3·4·5세 입학 경쟁률은 평균 1.78대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