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문자, 신년인사·연말정산·공인인증서 갱신 등 위장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로 위장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스트소프트는 22일 최근 한 달간 ‘알약 안드로이드’로 가장 많이 신고가 접수된 스미싱 문자 사례 5개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주소지 변경, 택배' 키워드가 담긴 문자로 총 9293건의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 문자는 설 명절 선물을 배달하려는 택배사의 문자인 것처럼 위장해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일례로 '[우체국택배] 등기우편 배송불가(주소지불명). 주소지변경/확인'과 같은 내용을 담은 문자 등이 있었다.
2위는 2014년과 새해 등의 키워드를 포함한 문자였다. '2014년 민방위 소집훈련 통지서입니다'나 '○○님께서 신년인사 카드를 보내셨습니다' 등으로 총 455건이 신고됐다.
그 뒤를 이어 ‘카드사 정보유출’ 관련 스미싱, 연말정산, 공인인증서 갱신 등이 있었다.
특히 카드사 정보유출 스미싱은 카드3사의 개인정보유출 사건 이후 급증, 2주 동안 173건의 신고가 들어오는 등 그 증가세가 가팔라 주의가 요구된다.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 김준섭 본부장은 "스미싱은 사회공학적 기법을 활용한 공격으로 사용자를 현혹하는 이슈를 이용한다"며 "새해를 맞아 피해 사례와 신고가 증가하고 있으니 예방 수칙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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